상생(相生)이란 무엇인가?
요즘 상생이란 말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정치인도 상생의 정치를 하자하고, 경제인들도 상생의 경제를 외친다. 종교인들도 상생의 마음으로 화합하자고 한다.
과연 상생은 무슨 뜻이며 상생의 시대는 어떻게 오는가?
순환의 네 걸음, 생장염장(生長斂藏)
이 우주가 흘러가는 법칙에 대해 마음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이를 정확히 밝혀준 사람 또한 역사상 아무도 없다.
유일하게 그 틀이 밝혀진 내용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道典 2:20:1)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새싹이 나서[生] 자라고[長] 열매를 맺고[成] 휴식[藏]하고, 그리고 다음해에 다시 싹을 틔우고…. 초목이 이렇게 생장염장으로 순환하는 목적은 자신의 종(種)을 영속시키기 위함이다.
인간 역시 아침, 점심, 저녁으로 그날 일과를 마치면 밤에 휴식을 취한다. 이렇게 하루라는 순환의 틀 속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주 또한 마찬가지로 낳고, 자라고, 열매 맺고, 휴식하는 과정을 통해 영원히 순환을 지속한다.
그러면 인간의 성장과정은 어떨까? 인간은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면서 일생을 살아가고 그 과정에서 자식을 낳음으로써 대(代)를 이어간다. 인간에게 있어 순환의 네 번째 단계인 노년기가 지나면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우주를 변화시키는 조화의 근원, 토(土)
생장염장의 기본 틀은 원을 그리며 순환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순환을 지속시켜주는 보이지 않은 힘이 존재한다. 차에 있는 바퀴가 돌아가는 것은 근원적인 힘인 엔진이 있기 때문이다. 저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생장염장(生長斂藏)으로 우주가 순환하도록 하는 근원적인 존재, 그것이 바로 토(土)이다. 토는 우주의 변화(變化)를 지어내는 힘의 근원이다. 그래서 토의 작용을 조화(造化)라고 합니다.
오행의 색과 건강
최근 음식을 색깔에 따라 질병치료에 응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테면 간에는 청색음식이 좋고, 심장에는 붉은색 음식이 좋고, 비장에는 노란색 음식이 좋고, 폐에는 흰색 음식이 좋고, 신장에는 검은색 음식이 좋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오행학에서 얘기했던 것을 과학에서도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람이 화를 내면 간이 상하고, 너무 기뻐하면 심장이 상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비위가 상하고, 너무 슬퍼하면 폐가 상하고, 공포를 많이 느끼면 신장이 상한다고 한다. 오행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상생과 상극
이렇게 우주는 오행(五行)으로 구성되어 순환 변화한다. 그런데 오행은 실제 변화를 할 때 서로 영향을 준다. 남녀가 만나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한다. 서로 싸우는 관계를 상극(相克)이라고 하고 서로 돕는 관계를 상생(相生)이라고 하는 것이다.
상생(相生) .
상생을 좀더 쉽게 설명하면
나무의 씨는 수(水)에 해당한다. 씨를 심으면 싹이 나는데 싹은 목(木)에 해당한다. 이것을 수생목(水生木)이라고 한다. 生하게 한다.
싹이 자라 가지가 뻗고 잎이 나면서 성장하는 것을 목생화(木生火)라고 한다.하지만 식물은 무한히 크지 않고 식물이 자라는 목적은 열매를 맺는 것이므로 꽃이 피면 식물은 모든 영양분을 꽃으로 보내게 되어 성장을 멈추게 된다.이를 화생토(火生土)라고 한다.
꽃은 시간이 지면 지게 되는데 꽃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것을 토생금(土生金)이라고 하며, 열매 속에 씨가 생기는 것을 금생수(金生水)라고 한다.
이 과정이 상생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우주에는 선악(善惡)이 공존하듯 상생과 함께 상극도 존재한다. 그런데 우주는 왜 상극의 과정을 두었을까?
상극(相克)
아름답게 호수에 떠있는 백조는 물밑에서 부단히 다리를 움직인다. 달걀 속의 병아리는 껍질을 깨뜨려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이렇게 현상의 이면에 상극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상생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상극을 필요극(必要克)이라고 한다.
상극의 예를 들면, 나무의 새싹이 흙을 뚫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목극토(木克土)라고 한다. 제방을 쌓아 물을 막는 것은 토극수(土克水)이고, 불을 물로 끄는 것은 수극화(水克火)이다. 불을 사용하여 금은보석을 제련하는 화극금(火克金),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것은 금극목(金克木)이다.
이렇듯 우주가 변화할 때는 언제나 이 상극과 상생의 양면을 띠게 된다. 즉 상극의 과정을 거쳐야만 상생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우주의 섭리이다.
중도(中道)의 길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고운 놈 매 한 대 더 때린다.’는 말이 있다. 학교에서 체벌하는 것을 흔히 사랑의 매라고 한다.체벌하는 것은 분명 상극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극이 없다면 판단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방종(放縱)으로 흐르기 쉽다. 그런데 너무 심하게 체벌하게 되면 반발심이 생겨 오히려 탈선(脫線)을 유발하게 된다.
중(中)을 벗어나면 마침내는 병(病)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에는 항상 중(中)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大學)』에 보면, ‘윤집궐중(允執厥中)’, 진실로 중(中)을 잡으라고 가르치고 있다.
지금 세상은 중(中)에서 벗어났기에 무도(無道)가 판을 치고, 천하가 모두 병들어 있다. 중도(中道)를 지키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중을 잡아가는 과정이 도(道)를 닦는 마음인 것이다.
출처 : 월간 개벽 잡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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