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한국의 고대문명이 그렇게 오래되고 우수한 것인데도, 대다수 한국인이 그러한 고대 한국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 국통 2020. 2. 27. 15:12<환단고기> 한국의 고대 문명이 그렇게 오래되고 우수한 것인데도, 대다수 한국인이 그러한 고대 한국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인들은 자기 역사가 얼마나 자랑할 만한 것인지 실제로 잘 모릅니다. 가령 아직도 민간신앙 등과 함께 남아 있는 도교道敎의 원형도 동방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것인데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보면 진시황이 신선이 산다는 곳을 찾도록 대규모 탐사대를 여러 번 보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탐사대의 목적지가 바로 한반도였습니다. 제주도에는 이 탐사대와 관련된 유적지도 있습니다. 도교의 원형이 되는 신선술神仙術이 한국에서 유래했음을 알게 하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유교를 개창한 공자 역시 동이의 땅, 즉 한반도를 군자가 사는 곳이라며 그리워했는데 이는 『논어』에 기록된 사실史實입니다.
이 두 가지 사례는 중국문화의 연원이 사실은 옛 한국문명에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은 엄연히 기록으로 나와 있는 고대 한국문명의 존재와 그 우수성에 대해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알지도 못합니다. 알고 있다 해도 반신반의합니다. 이처럼 슬픈 현실은 한마디로 중국 중화 사관과 일본 식민사관의 역사왜곡이 끼친 악폐에서 생겼습니다. 악의惡意 가득 찬 역사 날조와 집요한 왜곡작업이 오늘 역사를 보는 한국인의 눈을 가리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중화사관, 식민사관이란 어떤 것인가?
▶중화 사관은 중국이 처음부터 문명의 중심이었으며 주변 족속들은 모두 오랑캐였기 때문에 중국의 문화가 중국 주변으로 일방적으로 전파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앞에서 본 역사의 증거들과 배치됩니다. 중국문명의 태동에는 홍산문화로 대변되는 북방문화와 동이족 문화가 큰 역할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한국에 심어놓은 식민사관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의 역사를 부정적으로 보도록 만들었습니다. 20세기초 일본이 한국을 식민 지배하면서 일제는 한국의 정신, 역사, 문화, 전통을 지극히 열등한 것으로 변질시키려 했습니다. 식민지배를 정당화, 영구화하려는 획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요하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폄하하는 작업을 지속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인들 사이에는 자조적인 역사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고대 한민족의 활동과 업적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도외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일본 관변사학자들이 주장하듯 단군조선의 역사는 신화이거나 기껏해야 부족 국가들의 연맹이었을 따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중국에서 도망쳐온 한낱 망명자인 위만이 세운 위만조선(BCE 194)과 그것을 점령하고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한사군 등 날조된 역사에서 한국사가 비로소 본격 시작됐다는 그릇된 인식도 고착됐습니다.
식민사관에 의해 벌어진 더 큰 패악은 그처럼 비뚤어진 역사인식의 틀을 한국의 강단 사학자들이 고스란히 이어받아 한국사회에 계속 통용하게 하고 후손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난 지 70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도 강단사학자들은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한국 역사의 틀을 견지합니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떠들어온 역사가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순간, 그동안 자기들이 차지해온 자리와 기득권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들이 쓴 초중고 교과서가 어떻겠습니까.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의 역사교육을 맡은 강단 사학자들이 그것을 그대로 한국인에게 학습케 합니다. 당연히 한국인들이 고대 한국문명에 대해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 한국의 고대사가 사료가 있고 그것을 뒷받침할 근거도 있는데 왜 공식 역사로서, 특히 학문적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입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한국은 물론 세계 역사학의 주류 역시 앞서 말한 식민사관 및 서구에서 생겨난 실증주의 사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 속에는 물질의 문명사뿐만 아니라 인간 삶의 모든 것이 응집돼 있습니다. 정치, 종교, 건축, 생활문화, 자연관, 우주론, 인간의 내면세계, 마음과 영성문화, (우주에 창조주가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신관, 경제와 화폐 문제,정치제도, 국가간 교류와 이해관계 등등…. 역사를 제대로 보고 알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을 살펴보는 총체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역사학이란 어떤 것입니까? 유적과 무덤 발굴, 거기서 나오는 결과로만 역사를 판단합니다. 한마디로 유물론에 입각한 실증주의 사학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극히 편협한 시각이고 옳지 않은 방식입니다.
류가 이룩한 문명에는 반드시 우주관·신관·인간관·인생관 등 그 문명을 만든 주인공들의 정신문화가 있습니다. 그것들을 종합해서 시대를 바라보고 역사를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제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태곳적 황금 시절인 환국의 전통에서 실로 소중했던 지혜들―우주관, 인간론, 신관, 인류 문화의 구성원리, 우주 수학의 체계, 우주 수학을 담은 천부경 81자의 참뜻 같은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고대 환국의 역사 자체는 물론 나아가 환국과 서양 수메르 문명의 관계, 동서문명의 총체적인 참모습을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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