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총총히 수놓은 수많은 별, 정갈한 장독대에 정화 수를 떠 놓고“비나이다. 비나이다.”하며 두 손을 곱게 모아 빌던 할머니, 어머니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네 어머 니, 조상님은 어느 분에게 정성스럽게 빌었을까요? 바로 하느님입니다. 우리 조상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찾았습니다. 우리
조상이 찾았던 하느님 은 기독교에서 믿어 온 야훼가 아닙니다. 교회 한번 가보지 않 은 우리 선조가, 세력을 떨친 지 60년도 채 되지 않는 이방인의 신에게 기도했을
리 없습니다. 우리 조상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헤어날 수 없는 고통과 절망이 휘몰아칠 때면“아, 하느님”하면서 본능적으로
하느 님을 찾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민족이 예로부터 마음속에서 본 능적으로 찾아 온 그 분은 누구일까요?
한민족에게는 불교·도교·유교·기독교가 들어오기 훨씬 이전부터 믿고 모시던 하느님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정식 호 칭은 옥황상제玉皇上帝이고 줄여서 통상‘상제’라고 합니다. 상제라는 말은 위 상上, 하느님 제帝, 천상의 가장 높은 곳에 계 시는 하느님의 본래 호칭이자
하느님을 뜻하는 가장 오래된 표현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하늘을 향해 지성으로 빌던 그 분이 바로 상제님입니다.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홀연히 열린 우주 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도전道典』1:1)
상제님은 한국인만의 하느님이 아니라 전 인류의 하느님입니다. 각 민족이나 종교에서 호칭만 다르게 불렀을 뿐, 대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느님은 오직 한 분뿐입니다. 증산도에서 모시는 하느님은 바로 전 인류의 하느님이자 우리 조상이 창세
역사부터 섬겨왔던 상제님입니다. 증산도를 ‘한민족의 모태
종교’라고 소개한 것은, 한민족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한민족
본래의 믿음과 정신세계를 잇고 있는 유일한 단체가 증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증산도를 모른다면
여러분은 진정 한국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역사가 뿌리 뽑히고 왜곡되고 다른 종교들이
들어와 기세를 뽐내면서 본래 우리가 섬기던 상제님은 잊혀지고, 상제라는 호칭조차 어색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종교, 정치, 예술은
모두 상제님을 섬기고 모시던 태고의 시원 문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등 제천祭天행사가 바로 상제 문화에 속합니다. 강화도 마리산의 참성단도 4,300여 년 전의 단군조선 초기에 상제님께
제를 올리기 위해 만든 제단입니다.
5천여 년 전의 세계 주요 고대 문명에서 발견되는 피라미드와 지구라트, 북경의
천단天壇은 본래 상제님께 제祭를 올리던 유적입니다. 그런데 이들 제천단의 원형이 과거 동이족 문화 영역이던
중국 요령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요령성 우하량에서 발견된 제천단은
5,500년 전의 유적으로서 한민족이 인류 제천 문화와 상제 문화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증산도를 알게 되면 한민족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인류 문화의 근원을 알게 됩니다. 증산도는
전 세계를 하나되게 하고 상생의 세상을 열 수 있는 대도大道진리입니다. 한민족의 모태 종교이자 세계
종교인 증산도의 진리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주역 하면 사주와 점괘를 연상하나 선생은 평생 사주나 점을 보아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역학은 동양사상의 주체 이며 대한민국문화에 담겨있는 홍익인간 사상의 모태이지 미래를 점치는 운명론이 아니라는 것이 대산 선생의 주장이다.
그래서 책에는 왠지 어려울 것만 같은 주역학의 세계를 쉽게 해석하였으며 위기의 시대에 궁금해 하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대답을 문답식으로 명쾌하게 서술하였다. 특히 세계의 중심으로 향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현안과 지금의 경제 위기 등은 새 문명이 탄생하기 위한 꽃샘 추위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온다 라는 의미의 "한천작우"라는 글을 써준 것은 일화로도 유명하다. 평생을 주역학 강의에 이바지해온 노령의 학자의 진한 담즙 같은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은 평생을 주역연구와 강의 저서에 몸바친 대산김석진선생의 미래에 대한 문답식 글이다.
1987년 가을에 8순을 맞아 자전적 회고록 대산석과를 발표하면서, 20여 년간 8천여 제자를 양성하던 강의사업을 마치고, ‘이제는 평생을 주역연구를 해온 역학자로서 나라의 장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다짐하며 구상한지 1년여 만에 발표되는 글이다.
“첫 번째는 현재 세계의 중심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새로운 문명과 제도가 탄생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며, 그것도 주역적으로 볼 때 앞으로 10년 이래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셋째로 새 제도의 탄생은 앞으로 10년 이내이고, 그것은 홍익인간 사상의 재탄생을 요구하며, 넷째로 그 전단계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삼개국이 연방제에 근접하는 수준의 친밀성을 유지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금융시장을 유치하고, 한글을 세계화 시키고, 상수역학 한의학 등 소프트웨어가 될 학문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은 새 봄을 열기 위한 꽃샘추위이고, 그러한 혼란을 모두 경험하여 새로운 사상과 제도를 만들라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책 내용 요약>
첫 번째는 현재 세계의 중심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①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휴전선을 경계로 60년을 힘겨루기를 했다. 유럽에서 발달한 두 개의 거대한 사상이 공산주의는 소련 중국을 거치며 동진하다가 북한에서 더 이상의 진행을 못하고 멈췄고, 자본주의는 유럽 미국 일본을 거쳐 서진하다가 남한에서 더 이상의 진행을 못하고 멈췄다는 것이다. 사상체계 뿐만 아니라 냉전 양극체제의 군사력 또한 100만이 넘는 숫자가 대치하고 있다.
②세계의 중요한 종교인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 천주교 마호멧교 등이 다 모여서 서로 자신이 제일이라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③현재 유행하는 통화스와프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한줄기는 동남아시아 중국을 통해 동진하다가 북한에 멈췄고,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한줄기는 유럽 태평양권 일본을 거쳐 서진하다가 남한에서 멈췄다는 것이다.
①②③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어지럽힌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체제 종교 금융 시장 등을 조성하라고 학습을 시킨 것이다.
둘째는 새로운 문명과 제도가 탄생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고, 그것도 주역적으로 볼 때 앞으로 10년 이래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①공산주의 종주국이라고 하는 소련이 붕괴하고 중국이 남았지만 이미 자본주의적 요소를 많이 흡수하여 겉만 공산주의가 되었다. 북한만이 공산주의를 고수하고 있으나 정치경제적으로 위기를 맞아 붕괴 직전에 있다.
②자본주의 종주국격인 미국이 자본주의의 꽃인 금융시장의 도덕성해이로 기축통화의 명맥도 유지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①과 ②는 자본주의의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이라는 모토는 견지하고, 도덕적으로는 해이됨으로써 불신을 유발하고 그 결과로 시장의 붕괴를 가져온 것이다.③유럽과 미국이라는 어른(선진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라는 애(신흥국)를 이용만 하고 키워주지를 않았기 때문에, 아시아라는 애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애가 되었고, 아프리카라는 애는 기아선상에 헤매게 되었다. 이런 것들이 도덕성의 해이로 온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공존번영의 철학과 제도가 필요하게 되었다.
셋째로 새 제도의 탄생은 앞으로 10년 이내이고, 그것은 홍익인간 사상의 재탄생을 요구한다.
①48년에 건국하고 이제 1갑자가 지난 2009년이 되었다. 주역은 무극→태극→양의→사상→팔괘→64괘의순서로 변화하는데, 무극시대(일제로부터 주권을 빼앗긴 시대)→ 태극시대(45년 광복부터 48년 건국 이전까지)→ 양의시대(48~67년:남북한 분단된 채로 48년 건국하고 67년 영호남으로 표가 갈린 때까지)→ 사상시대(68~87년:간선에서 직선으로 선거 바뀜)→ 팔괘시대(88~2007년:다당시대)→ 64괘시대(황극준비시대:2008년~2010년)라는 진행을 해왔다.
②주역의 선경3일 후경3일의 이론으로 볼 때 2010년 경인년(2010년)을 중심으로 그 전의 3년(2007, 2008, 2009년)과 그 후의 3년(2011,2012,2013년)까지 개혁의 해가 된다.
넷째로 그 전단계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삼개국이 연방제에 근접하는 수준의 친밀성을 유지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금융시장을 유치하고, 한글을 세계화 시키고, 상수역학 한의학 등 소프트웨어가 될 학문을 발전시켜야 한다.
①미국이 도덕성해이에 이은 신용불투명으로 인해 세계의 금융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었다.
②금융시장을 판문점이나 신의주에 유치하는 것이 남북한의 경제에 도움을 줌으로써,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
③자본주의 전진기지인 일본과 공산주의 전진기지인 중국과의 사이에 어부지리 또는 순망치한의 관계에 있다.
④우리나라는 IMF체제를 거치면서 투명성 있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금융시장의 터전을 닦아놓았다. 이번의 외환위기가 바로 그 증거다.
⑤혼란기에 사람들을 안정시키며 인도할 학문이 필요하다. 한국 사람은 신명이 많아서 상수학 한의학 등에 소질이 있다.
1절 1:1 태시. 최초의 우주는 빈 상태이다. 무극이 태극으로 변화하면서 하늘과 땅이
생겼다. 태시란 무극이 태극으로 바뀌는 시점, 즉 하늘과
땅이 처음 열린 시점을 말한다.
2절 1:2 조화성신. 동양의 신관에는 우주의 근원으로 작용하는 원신(元神)과, 그 신성을 다스리는 통치자로서의 인격신 하느님이 있다. 조화성신은 곧 원신을 말한다. 조화신으로서 원신을 주재하여 실제로
천지와 인간 만물을 다스리는 생명과 구원의 하느님이 바로 이 땅에 오신 상제님이다.
4절 1:4 삼신상제. ‘상제’는 동방 민중 신앙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체험적으로 형성된
언어이며, 인간 세상뿐만 아니라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지존의 주재자를 일컫는 말이다. 신교에서는 특히 ‘삼신상제님’이라
부르는데, 이는 우주의 일신(一神)이 드러날 때는 세 가지의 신성, 즉 조화 (造化:父), 교화(敎化:師), 치화(治化:君),의 삼신으로
작용(用)한다는 사상에 근거한다. 3편 16장 7절 측주
참조.
<해원!>
원한을 해소한다. 이 선천 닫힌 우주는 상극의 세상이다. 여름이면 덥고, 겨울이면 춥다. 태풍이 오고 화산이 터진다. 작게 보면 비가 오면 맞는다. 이 모든 인간이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대자연의 일들이 상극이다. 또한 문명적으로는, 인간은 한정된 자원과 지위를 갖기위해 투쟁하고 싸운다. 이것이 문명사적인 상극이다.선천우주의 이법이 상극(서로 극함) 으로 , 우주는 이 상극의 정신으로 인간과 만물을 길러왔다. 그 속에서 문명은 비약했지만, 사 하나로 시작되고 하나로 끝나니라